지난주 안방극장을 찾은 이준익 감독의 '소원'(이용건수 3만3,349건)이 영화진흥위원회가 집계하는 주간 영화 VOD 순위(12월2~8일)에서 4위를 차지하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극장에서의 흥행(270만명)이 안방으로 이어지는 추세라 할 수 있다.
1위는 추석 흥행 대작 '관상'이 차지했다. '관상'의 이용건수(9만6,963건)는 지난주(19만226건)보다 반 이상 줄어들었지만 2위를 제치고 여유 있는 1위를 이어갔다. 900만명 흥행 대작이라는 호감도가 안방에서도 지속적으로 작용하는 상황이다. '깡철이'도 지난주보다 이용건수가 감소했으나 2주 연속 2위를 차지하며 강세를 유지했다. 3위는 '공범'으로 지난주(3만507건)보다 살짝 늘어난 이용건수(3만4,160건)로 한 계단 상승했다. 지난주 3위에 올랐던 할리우드 영화 '레드 : 더 레전드'(이용건수 3만1,410건)는 '공범'과 '소원'에 밀려 5위로 주저앉았다.
온라인 방송서비스업체 티빙 집계에 따르면 주간 방송 VOD 순위(12월6~12일)에서는 케이블 채널 tvN의 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지상파인 SBS의 드라마 '상속자들'을 또 앞지르며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12일 종영한 인기 드라마 '상속자들'은 2주 연속 2위에 머물렀다. 지난주에 이어 MBC 예능 프로그램 '무모한 도전'과 JTBC의 토크 프로그램 '마녀 사냥'이 3,4위를 각각 차지했다. 5위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SBS의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 3'에게 돌아갔다.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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