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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선택 12월 15일] 열정 갖고 활동하는 70대 세탁 기술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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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선택 12월 15일] 열정 갖고 활동하는 70대 세탁 기술자 外

입력
2013.12.13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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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갖고 활동하는 70대 세탁 기술자

강연 100℃(KBS1 오후 8.00)

세탁 기술자 조수웅(73)씨는 열정적인 프로정신의 소유자다. 할아버지라고 불리는 나이에도 현역에서 활동하는 전문 직업인이다. 그는 1930년대 무성영화 시절 변사였던 아버지를 따라 다섯 살 때부터 꼬마 변사로 활동했다가, 무성영화가 사라지면서 20대에는 약장수가 되어 전국을 떠돌았다. 그러다 평생 할 수 있는 직업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에 세탁소를 열게 됐다.

그의 세탁소는 출발부터 남달랐다. 체계적인 세탁 기술을 배우기 위해 세탁업을 대대로 이어온 일본의 세탁소를 오가며 공부했다. 처음에는 얼룩을 빼다 손님의 옷을 망가뜨리기도 했지만, 10년간 꾸준히 연구를 거듭해 자신만의 세탁 기술까지 개발했다.

샘 오취리 '신조어천가'서 한국어 실력 자랑

코미디 빅 리그(tvN 오후 7.40)

지상파 방송 3사 출신의 스타 개그맨들이 자유롭게 한 무대에서 개그 배틀을 벌이는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외국인이 시골 마을로 가서 영어를 가르친다는 설정의 '섬마을 쌤'에 출연 중인 샘 오취리가 특별 출연한다. 그는 개그맨 박준형 문세윤 김대범 등의 '신조어천가' 무대에 오른다. '신조어천가'는 우리말의 은어와 비속어를 활용한 언어 유희 개그를 선보이는 코너다.

샘은 '섬마을 쌤'에서 한글을 모르는 할머니들에게 글을 가르쳐줄 만큼 출중한 한국어 실력을 자랑한다. KBS '개그콘서트'의 '맛있는 한국어' 코너로 데뷔한 그는 뛰어난 예능 감각까지 갖춰 '신조어천가'에 안성맞춤 게스트로 꼽혔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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