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체조·육상·유도부 명맥 유지하기로
최근 재정난을 이유로 해체 위기에 놓였던 한양대 체조부 등이 명맥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정인근 한양대 체조부 감독은 13일 오전 임덕호 총장과의 면담 결과 체조부, 육상부, 유도부의 신입생을 내년에도 계속 뽑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양대 체조부는 학교 당국이 재정이 부족해 정원을 축소해야 한다는 이유로 2015년부터 신입생을 받지 않기로 해 유도부, 육상부 등과 함께 없어질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지난 10일 한양대 체육특기자, 학부모 등이 본관 앞에 모여 집회를 연 가운데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학선,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팀 감독 등이 해체 반대에 목소리를 보태는 등 노력을 한 끝에 결국 존속하기로 결정이 났다. 이와 관련해 부는 유지되지만 전액 장학금이나 서울 캠퍼스 기숙사 무료 지원 등의 혜택은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수 학생을 스카우트하던 체육특기자 제도를 아예 없애고 모든 학생을 수상성적, 면접 등으로 뽑는 재능우수자 제도로 선발하게 됐다.
박지성 교체투입 에인트호벤, 유로파리그 탈락
발목 부상에서 복귀한 '산소탱크' 박지성(32)이 후반 교체 출전한 에인트호벤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예선 탈락했다. 에인트호벤은 1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초르노모레츠 오데사(우크라이나)와의 2013~14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6차전 최종전에서 0-1로 패해 32강 진출이 좌절됐다. 지난 8일 비테세 아른험과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복귀한 박지성은 0-1로 뒤지던 후반 21분 그라운드에 투입돼 팀 공격의 활력을 불어넣으려고 노력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프로배구 10주년 베스트7·올스타 투표 진행
출범 10주년을 맞은 남녀 프로배구가 역대 포지션별 올스타와 올 시즌 올스타를 뽑는 투표를 동시에 진행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0주년 남녀 베스트 7' 투표를 연맹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에서 16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진행한다고 13일 발표했다. 또 내년 1월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출전할 선수를 뽑는 올스타 투표도 같은 기간 포털사이트 네이버 모바일에서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연맹은 2005년 출범 후 프로리그를 빛낸 역대 최고의 선수 남녀 7명(세터 1명, 라이트 1명, 레프트 2명, 센터 2명, 리베로 1명)씩 선발한다. '월드스타' 김세진 러시앤캐시 감독을 비롯해 '갈색폭격기' 신진식 삼성화재 코치, 석진욱 러시앤캐시 수석코치 등 은퇴 선수와 여오현(현대캐피탈) 등 현역 선수들이 후보군에 포함됐다.
알제리 축구대표팀 감독 "우리가 H조 최약체"
2014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에서 한국, 러시아, 벨기에와 함께 H조에 속한 알제리 축구대표팀의 바히드 할릴호지치(61) 감독이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겸손하게 대회를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할릴호지치 감독은 13일 알제리 축구전문 사이트인 '콩페티시옹'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알제리의 16강 진출을 약속할 수 없다"며 "이번 조추첨 결과는 알제리에 아주 불리하다"고 밝혔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월드컵에 대해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알제리는 H조에서 가장 약한 팀이라고 본다"며 "알제리의 16강 진출을 약속할 수는 없다. 불가능한 것은 없지만 절대 흥분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마이클 조던의 농구화, 경매에서 1억원에 낙찰
은퇴한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1997년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 결정전에서 신었던 농구화가 13일 경매에서 10만5,000달러(약 1억1,000만원)에 낙찰됐다. 시카고 불스의 유니폼을 입은 조던은 당시 유타 재즈와의 챔피언 결정전 5차전에서 위장병과 독감 증세에 시달리면서도 이 농구화를 신고 38점을 넣어 승리를 이끌었다. UPI통신은 경매를 진행한 그레이 플래넬 경매장 관계자의 말을 인용, 조던의 농구화 낙찰액 중 가장 높은 금액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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