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찍을 때마다 유독 한쪽 방향으로만 찍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의 얼굴 중 좀 더 예뻐 보이는 쪽으로 카메라 앵글에 시선을 두기 때문이다.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인기 걸그룹의 한 멤버는 왼쪽 얼굴과 오른쪽 얼굴의 이미지가 확연히 달라 방송이나 화보 촬영 시 주로 왼쪽 얼굴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처럼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선천적인 요인과 후천적인 요인으로 인해 오른쪽과 왼쪽 얼굴이 약간은 다른 비대칭 얼굴을 갖고 있다.
하지만 얼굴 좌우 모양이 정확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지 않더라도 큰 고민을 할 필요는 없다. 기능상으로 큰 이상이 없다면 일상생활에는 큰 영향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대칭의 정도가 심해 턱 관절 장애로 인한 턱의 통증, 저작능력 이상, 어깨 결림 등의 기능적인 문제가 있을 경우 안면비대칭 치료를 고려해봐야 한다.
안면비대칭은 증상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달라진다. 얼굴의 중심선과 입 모양은 비뚤어지지 않았는데 양쪽 턱 선만 다른 경우에는 안면윤곽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귀 밑 사각턱 부분이 콤플렉스로 작용을 하거나 비대칭인 경우에는 사각턱 수술, 앞턱까지 비대칭인 경우에는 V라인 수술이 적합하다.
사각턱수술은 귀 밑의 각지고 돌출된 뼈를 절제하여 발달된 얼굴뼈를 부드럽게 교정, 개선하는 수술 방법이다. 사각턱의 원인으로는 턱뼈가 발달되었거나 턱 주변의 씹는 근육(저작근)의 발달이 가장 큰데, 원인을 고려하지 않고 비대칭으로 인해 각져 보이는 부분만 잘라낼 경우 입 아래 턱 끝의 변화는 없어 정면으로 봤을 때 비대칭이 그대로 남을 수 있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사각턱 수술과 함께 턱 끝을 T자로 절골하여 앞턱을 함께 교정하게 되면 귀 밑 각진 턱 부분과 앞턱 부분까지 비대칭 개선이 가능하고, 턱 끝이 V라인으로 갸름하게 변하기 때문에 앞모습, 옆모습 모두 탁월한 V라인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반면 상악과 하악의 교합이 맞지 않아 얼굴 중심선과 턱선이 정상에서 벗어난 비대칭일 경우에는 턱교정수술인 양악수술로 개선이 가능하며 치아교정이 필요할 수도 있다.
뷰성형외과 윤창운 원장은 "안면비대칭 유형 중 얼굴이 길거나 주걱턱, 부정교합인 경우에는 양악수술이 필요한 케이스지만 단지 양쪽 턱선 윤곽에만 차이가 나거나 단순 비대칭일 경우 비대칭의 부위와 정도에 따라 턱 끝이나 아래턱을 바로 잡는 안면윤곽수술을 통해서도 충분히 교정을 할 수 있다. 비대칭의 원인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수술 전 진단을 통해 원인을 정확히 찾아내고, 적합한 수술을 시행했을 때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했다.
양악수술은 턱 뼈의 절골로 얼굴 전체의 균형을 맞추고 미적인 측면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 성형외과, 치과(구강외과, 교정과)의 협진을 통한 정확한 진단과 집도가 주요 사항으로 손꼽힌다. 보다 안전한 양악수술을 받기 위해선 각 분야 담당 전문 의료진이 함께 환자를 진단하고 수술하는 협진시스템을 갖춘 병원을 찾아야 한다.
무엇보다 양악수술은 턱이 단 1mm만 더 들어가거나 덜 들어가도 결과에 큰 차이를 가져오는 고난도 수술이기 때문에 각 전문 의료진의 협진이 필수라 할 수 있다.
이에 윤창운 원장은 “정확한 검사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여부와 더불어 치아의 교합과 기능적인 면 등을 고려할 수 있도록 구강외과를 비롯한 교정과 전문의와의 협진이 가능한지, 그리고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는지, 수술 이후 사후관리가 이뤄지고 있는지 수술 전에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각 분야의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함께 수술을 계획함으로써 성형외과 전문의가 혼자 수술을 진행했을 때보다 더욱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수술결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병원 측에선 성형외과전문의, 치과(구강외과·교정과),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얼굴뼈 전담관리부가 한 팀으로 구성된 ‘얼굴뼈드림팀’을 구성해 정확한 분석과 수술 계획으로 보다 안전한 수술과 꼼꼼한 사후관리를 진행해 환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포춘코리아 온라인뉴스팀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