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렉서스 하이브리드 '쾌속 질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렉서스 하이브리드 '쾌속 질주'

입력
2013.12.12 18:32
0 0

도요타 하이브리드 모델이 쉼 없는 질주를 거듭하고 있다.

12일 한국토요타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서 렉서스 하이브리드 모델은 올해 들어 지난 11월까지 2,611대가 팔려 작년 동기 대비 무려 170%나 성장했다.

이는 렉서스 전체 판매대수(4,805대)의 절반이 넘는 54%에 달하는 수치. 2대 중 1대는 하이브리드 모델로 팔았다는 얘기다.

렉서스 하이브리드 돌풍을 주도한 건 지난 4월 국내 시장에 투입된 ES300h(사진) 모델이다. 지난달까지 팔린 렉서스 하이브리드 차량 가운데 80%에 달하는 약 2,000대가 이 모델이다.

ES300h는 한국토요타가 국내 선보인 7번째 하이브리드 모델로 역대 가장 성공작으로 꼽힌다. 복합연비가 리터당 16.4㎞로 1등급 가운데에서도 최고 연비를 자랑한다, 엔진과 모터를 결합해 203마력의 힘을 내면서도 배출 이산화탄소는 경차보다 적은 103g/㎞에 불과하다. 가격도 4,000만원대로 합리적인 편이다.

회사 관계자는 "10월에 240대, 11월에 260대가 팔렸고 12월에도 현재까지 체결된 계약 물량이 200대를 넘어서는 등 꾸준한 판매실적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10월 현대차의 그랜저, 기아차의 K7 등 하이브리드 모델 연내 출시 소식이 알려진 이후로도 판매 실적이나 계약 건수가 줄지 않고 있는 점에 한국토요타측은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도요타는 원래 하이브리드에 관한 한 세계 최고수준으로 평가받는다. 대중모델인 프리우스는 세계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덕분에 프리미엄 모델인 렉서스도 그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평가다.

그 동안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해선 몇 년 타고 나면 비싼 배터리를 교체해야 한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이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것. 회사 관계자는 "연료비 절감효과가 워낙 커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민승기자 msj@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