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승진잔치 그룹 총 141명 승진

SK그룹이 지난해 인수한 SK하이닉스에 대해 사상 최고실적을 거둔 선물로 대규모 승진잔치를 열어줬다.

SK그룹은 12일 정기 인사를 통해 CEO급 7명을 포함, 총 141명의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 승진자는 4분의1에 가까운 43명이었다. 주로 설계 및 기술관련 인력이다. 그룹으로 편입된 건 2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철저한 성과보상원칙에 따라 대규모 승진자를 배출했다고 그룹측은 전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EO급에선 박장석 SKC 사장이 부회장으로, 정기봉 SKC 화학사업부문장은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SK가스 사장에는 김정근 SK가스 가스사업부문장, SK증권 사장에는 김신 전 현대증권 사장이 선임됐다. 또 이문석 SK케미칼 사장은 동반성장위원회로 이동했으며, 후임에는 김철 SK케미칼 수지사업본부장이 낙점됐다. SK루브리컨츠 사장에는 이기화 SK에너지 마케팅본부장이 임명됐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구속수감중인 상황을 고려, 주요 계열사 CEO들을 대부분 유임시키면서 인사폭을 최소화했다.

김현수기자 ddacku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