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는데 너무 힘들어요!”
불안한 사람은 수명이 짧아진다는 말이 있다. 행복한재활의학과 김정훈 원장은 “부정적 심리만으로도 병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부정적 심리는 만성질환으로 약물을 장기 복용하는 이들이나 치료가 잘 되지 않을 때 느끼는 불안감이 대표적이다.
부정적 심리와 관련해 유명한 실험이 있다. ‘프래밍엄 연구’가 바로 그것이다. 이 실험은 미국 동부의 작은 마을 프래밍엄 주민을 대상으로 다년간 시행되었다. 1948년 주민 5,2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시작했고, 20여 년이 지난 다음 이들의 2세를 대상으로 다시 연구했다. 연구 항목은 심장과 혈액순환 등이었다. 연구 결과 단순히 자신이 심장병 위험집단에 속했다고 생각한 사람이 심장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 사람보다 실제 사망할 위험성이 4배나 높았다. 의학적으로 실제 위험할 만한 다른 원인은 없었지만 단순히 부정적인 심리나 예상만으로도 훨씬 안 좋은 결과가 나타난 것이었다.
2005년, 연세대에서도 비슷한 조사를 했다. 직장 내의 인간관계에서 갈등이 클수록 콜레스테롤이 높아지고 자신의 직무에 대해 불안감이 클수록 심장박동도 수가 불안정하다는 것이었다. 전반적인 직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클수록 중성지방, 총콜레스테롤, 심박동수변과 혈압 등 다양한 심혈관계 위험인자들이 증가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 외에도 실제 현재의 건강상태와 상관없이 불안감 또는 스트레스 그 자체가 우리의 몸을 갉아 먹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통계가 많다.
김 원장은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이가 훨씬 더 행복하며 치료율도 높다”며 “약물 치료에 앞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행복한재활의학과 김정훈 원장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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