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 주요 4년제 대학 취업률과 유지취업률이 역전현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지취업률은 대학 졸업자가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도 취업한 직장에서 계속 근무하는 비율을 조사한 지표다.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최근 대구ㆍ경북지역 졸업생 1,000명 이상의 주요 4년제 대학 유지취업률은 경북대가 95.9%, 영남대 92.1%, 계명대 90.8%, 대구한의대 89.4%, 대구대 86.6%, 대구가톨릭대 85.9%의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6월 조사된 취업률 순위와는 일치하지 않고 있어 취업률 만으로 취업역량을 판단하기에는 무리라는 지적이다. 당시 취업률은 대구가톨릭대가 64.2%, 대구한의대 59.1%, 대구대 53.2%, 계명대 52.2%, 영남대 51.5%, 경북대 51.2% 순이었다.
대학 취업부서 관계자는 “취업률이 취업의 질로 직결되는 것이 아니며, 유지취업률이 높을수록 안정적인 직장에 취업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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