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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직장인 송년회, 음주회식 보다 영화ㆍ연극ㆍ식사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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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직장인 송년회, 음주회식 보다 영화ㆍ연극ㆍ식사 원한다

입력
2013.12.12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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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 회식문화에 대한 의식이 바뀌고 있다. 직장인들은 음주회식 보다는 영화ㆍ연극 관람 등 문화생활이나 맛집ㆍ패밀리 레스토랑에서의 식사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가 지난달 27일부터 일주일간 임직원 1,867명을 상대로 ‘내가 바라는 부서 송년회’를 설문조사한 결과, 영화나 연극 관람 등 문화생활 즐기기(28.5%)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패밀리 레스토랑에서의 식사(20.4%), 회사 주변 맛집에서 점심회식(10.9%), 저녁 음주회식(7.6%), 스포츠 경기관람(6.9%), 가족모임(6.2%), 송년회 생략(2.5%), 등산(2.1%)이 그 뒤를 이었다.

성별과 연령에 따라 선호하는 송년회는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직원들 음주회식, 여행, 체육행사, 가족모임의 선호도가 평균보다 높았고, 공연 관람과 술 없는 회식에서는 다소 낮게 나왔다. 여성직원들은 공연 관람, 술 없는 회식, 점심회식에 후한 점수를 줬으나 가족행사, 음주, 체육행사에는 선호도가 낮았다.

기타 송년회 아이디어로 봉사활동, 찜질방ㆍ마사지샵, 파자마 파티, 부서장 집에서의 가족모임 등이었다. 회식비용을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하자는 임직원들도 113명(5.7%)이었다.

정용운기자

한국스포츠 정용운기자 sadzoo@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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