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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가입센터 탑스피드 조병호대표 "정직한 경영이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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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가입센터 탑스피드 조병호대표 "정직한 경영이 최우선"

입력
2013.12.12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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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가입업체가 고객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공식가입센터 탑스피드가 정직한 경영을 내세우며 고객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탑스피드(www.topspeed.kr) 조병호(32) 대표는 현재 탑스피드를 비롯해 유무선통신, 광고회사 등 3개 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청년 사장이다. 그는 군 복무 시절까지 놀기 좋아하는 평범한 청년이었다.

조 대표의 부모님은 강남에서 30여 년간 일식집을 운영했다. 조 대표가 군 복무를 하던 중 집안이 갑자기 기울어졌고, 그의 미래에 대한 고민이 시작됐다.

조 대표가 마음을 다잡은 계기는 뭘까. 과거 조 대표는 고아원으로 봉사활동을 갔다. 당시 마음에 여유가 없어 아이들과 제대로 놀아주지 못했다. 고아원에서 돌아오는 길, 그는 정문을 통해 들어오는 고급 세단 차량에서 한 남성이 선물 꾸러미를 두 손 가득 쥐고 내리는 걸 보게 됐다. 조 대표는 그 때의 그 남성의 모습을 보고 전율을 느꼈다고 한다. 그 남성은 벤처회사를 경영하는 CEO였다.

조 대표는 그 때부터 자신의 삶을 뒤돌아봤고 군 복무를 마치고 부푼 꿈을 안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게 된다. 그러나 고졸 학력인 그가 할 수 있었던 일은 많지 않았다. 그래서 처음엔 '배운 게 도둑질'이라는 옛말처럼 어깨너머로 부모님이 하셨던 일을 시작했다. 그는 닥치는 대로 식당 설거지부터 배달까지 돈을 벌기 위해 하루 18시간 이상 일을 하며 노력을 했다.

일이 끝나면 대학 진학을 위해 공부하는 것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 결과 일본동경 오차노미즈경영대를 졸업, 귀국 후 성균관대학원을 수료했다. 그 후 조 대표는 지인의 권유로 인터넷가입유치라는 어마어마한 경쟁사업에 들어서게 되지만 이때부터 시련은 시작된다.

고객들의 인터넷가입을 하루 한 건도 받기 어려웠던 것이다. 그는 회사를 알리기 위해 전단지 배포부터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노력했다. 상담도 처음엔 어려웠지만 정직하고 진실하게 상대방을 대하면 상대방도 자신에게 정직하고 진실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는 말을 깊이 새기고 한 분 한 분 친절하게 대했다. 회사는 차츰 성장하게 됐고 현재는 가입 고객이 지인에게 자신 있게 소개를 해주는 인터넷가입업체로 거듭나게 됐다.

조 대표는 회사 직원들에게 극장영화관람, 휘트니스센터, 마사지 등 자기계발 및 취미생활을 즐기고 힐링하며 지낼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직원들이 출근 후 조금 더 깨끗하고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아침마다 일찍 출근해서 사무실을 청소하고 있다.

조 대표는 "최근 인터넷가입업체들이 사은금으로 고객들을 현혹하지만 결국 사은금을 지급하지 않아 고객들이 피해를 입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인터넷가입 사기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선 인터넷가입 사이트에 접속 후 사업자등록번호를 확인해 정상적인 업체인지 살피고, 회사명을 검색했을 시 관련 정보가 존재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실제 고객들이 인터넷가입을 한 다음 쓴 후기들이 있는지 확인하고, 터무니없게 현금을 많이 지급하고 있는 곳은 의심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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