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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의 태극전사들 "밴쿠버 영광 다시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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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의 태극전사들 "밴쿠버 영광 다시 한번"

입력
2013.12.1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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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의 영광을 재현할 빙상 3대 종목의 얼굴들이 확정됐다. 쇼트트랙은 대부분 물갈이가 됐지만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는 밴쿠버 주역들이 다시 영광 재현을 위해 나선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스피드스케이팅의 대표팀 구성이 완료됐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치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의 종목별 출전권 획득 현황을 공개했다. 한국은 이번에 남자부에서 8명, 여자부에서 7명이 기준을 통과해 출전권을 확보했다. ISU는 올 시즌 월드컵 1∼4차 대회 성적을 토대로 출전권을 배분했다.

쇼트트랙은 예상대로 '빙속 여제' 이상화(24ㆍ서울시청), 남자 단거리의 간판 모태범(24ㆍ대한항공), 장거리 간판 이승훈(25ㆍ대한항공)이 출전권을 따냈다. 이상화는 올 시즌 월드컵 여자 500m에서 7경기 연속 금메달 행진을 벌였다. 모태범은 4차 대회에서 500m와 1,000m를 동시에 석권했다. 이승훈도 4차 대회 남자 팀추월에서 시즌 첫 은메달을 획득하고 5,000m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표팀의 맏형 이규혁(35ㆍ서울시청)은 6번째로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1991년 열세 살의 어린 나이에 처음 태극마크를 단 이규혁은 20년 넘게 전 세계의 빙판을 누볐다. 1997년 1,000m(1분10초42), 2001년 1,500m(1분45초20)에서 각각 세계기록을 작성하는 등 한국의 간판 스프린터로 이름을 떨쳤다.

올림픽 무대에도 늘 이규혁이 있었다.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를 시작으로 1998년 나가노,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2006년 토리노, 직전 대회인 2010년 밴쿠버까지 다섯 대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했다. 이규혁은 이번에 이은철(사격) 허승욱(스키) 윤경신 오성옥(핸드볼ㆍ이상 5회) 등을 뛰어넘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6회 연속 올림픽 출전의 진기록을 세웠다.

또 다른 동계올림픽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은 지난달 대표팀 구성을 완료했다. ISU는 지난 달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4차 월드컵 대회의 성적을 합산해 추린 국가별 엔트리를 최종 발표했다.

남자 대표팀은 500m와 1,000m에서 각각 2명, 1,500m에서는 3명의 선수가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여자 대표팀은 ISU가 국가별 최대 출전수로 규정한 3명의 선수를 모든 종목에 출전시킨다. 여기에 계주 종목은 남녀 대표팀이 동반 출전. 남자 대표팀은 박세영(20ㆍ단국대) 이한빈(25ㆍ서울시청)이, 여자 대표팀은 심석희(16ㆍ세화여고)와 김아랑(18ㆍ전주제일고)이 금메달을 노린다.

피겨스케이팅에서는 '피겨 여왕' 김연아(23)와 박소연(16ㆍ신목고), 김해진(16ㆍ과천고)이 소치 빙판에 선다. 김연아는 지난 3월 캐나다 런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우승, 한국에 올림픽 출전권을 3장이나 안겼다. 박소연과 김해진은 지난달 24일 열린 'GS칼텍스 스케이트코리아 2013 회장배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대회'에서 1, 2위를 차지해 김연아와 함께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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