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럽 투어 상금왕을 최초로 석권한 헨리크 스텐손(37·스웨덴)이 영국골프기자협회(AGW)가 뽑은 올해의 선수를 차지했다. 스텐손은 11일(한국시간) 발표된 AGW 투표 결과 3분의 2가까이 1위 표를 휩쓸어 US오픈 챔피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솔하임컵 유럽대표팀을 따돌리고 영광의 '골프 라이터스 트로피'(Golf Writers Trophy) 수상자로 결정됐다. 스웨덴 남자 선수로는 최초의 수상이다. 여자 선수를 합치면 애니카 소렌스탐(2003·2005)에 이어 스웨덴 국적 선수로는 세 번째다. 스텐손은 최초로 한 시즌 PGA 투어와 유럽 투어 상금왕 동시 달성이라는 새 이정표를 세웠다. PGA 투어에서 상금 638만8,230달러를 벌어들인 그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인 페덱스컵에서 우승해 보너스 1,000만 달러를 보탰다.또 유럽프로골프투어(EPGA)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유럽 무대에서 벌어들인 수익도 410만 유로(59억원)로 늘렸다.
IOC 윤리위, 문대성 논문 표절 조사 중단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논문 표절 시비에 휘말린 문대성 위원에 대한 조사를 중단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11일 “지난해 4월부터 문대성의 박사 논문 표절 문제를 조사했던 윤리위원회가 사건을 종결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바흐 위원장은 윤리위가 조사를 중단한 배경으로 "해당 대학에 표절 조사 결과를 보내달라고 수 차례 요청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윤리위 조사는 지금 중단하지만 새로운 증거가 드러나면 재개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2004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인 문대성 위원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 문대성 위원의 임기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다.
한국 남자, 주니어하키월드컵서 조 2위로 8강행
한국 남자 주니어 하키대표팀이 제10회 남자주니어 월드컵 대회에서 8강에 진출했다. 김영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 인도 뉴델리에서 끝난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인도와 3-3으로 비겼다. 조별리그에서 1승1무1패(승점 4)를 거둔 한국은 인도와 승점은 같았으나 골 득실에서 2를 기록, 골 득실 0인 인도를 따돌리고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12일 말레이시아와 8강에서 대결한다. 한국은 후반 10분까지 1-3으로 끌려가며 패배 위기에 놓였다. 이때 유승주(순천향대)가 해결사로 나섰다. 유승주는 후반 23분과 25분 연달아 페널티코너 골 2개를 성공,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16분 한국의 선제골도 책임진 유승주는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유승주는 이번 대회 7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로 나섰다. 이번 대회에선 참가국이 4개국씩 4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2위까지 8강에 오른 후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은 네덜란드, 인도, 캐나다와 C조로 편성됐다.
테니스 기대주 김영석, 한솔제지와 후원계약
테니스 유망주 김영석(마포고)이 11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 한솔그룹 본사에서 한솔제지와 후원 계약을 맺었다. 한솔제지는 김영석과 1년 단위로 후원 계약을 체결, 대회 출전비와 훈련비를 포함한 비용을 지원한다. 김영석은 한솔그룹 조동길 회장이 출범시킨 주니어 육성팀 출신 1호 졸업생이다. 2011년 학생선수권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낸 김영석은 2012년 주니어 육성팀에 선발되고서 베이징 국제주니어대회 우승, 서귀포 아시아-오세아니아 주니어챔피언십에서 준우승했다. 올해 호주오픈부터 4대 메이저대회 주니어 단식에서 모두 본선 무대를 밟았다. 프랑스오픈에서는 16강에 진출, 주니어랭킹을 25위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187㎝의 큰 키에 체력과 순발력이 좋다는 게 김영석의 장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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