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우(31·CJ레이싱)가 올해 최고의 드라이버로 선정됐다.
황진우는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8회 한국모터스포츠 어워즈 2013 시상식 대상 부문에서 총 투표수 30표 가운데 20표를 얻어 올해 최고의 드라이버로 선정됐다. 투표는 국내 신문, 방송, 전문지 등 모터스포츠 담당 기자 30명이 맡았다.
황진우는 올해 국내 간판급 자동차경주대회인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대회의 최고 배기량 종목인 슈퍼 6,000 클래스에서 종합 챔피언에 올랐다. 황진우는 올 시즌 슈퍼 6,000 클래스에서 시즌 7차례 대회 중 4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또한 지난 2006년 제1회 한국모터스포츠 어워즈에 이어 8년 만에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상을 두 차례 이상 받은 선수는 황진우가 두 번째다. 김의수(CJ레이싱)가 2010년과 2012년에 대상을 2차례 대상을 받았다.
올해의 신인상에는 서한-퍼플모터스포트팀의 김종겸(22)이 선정됐다. 김종겸은 올해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제네시스쿠페10 클래스에서 첫 데뷔해 한 차례 우승을 거두고 시리즈 종합 3위에 오르는 등 나이답지 않은 노련함을 과시했다.
올해의 레이싱팀상에는 CJ레이싱팀이 뽑혔다. CJ레이싱팀은 올 시즌 슈퍼 6,000클래스 황진우, GT클래스 최해민 등 2개 종목에서 동시에 챔피언을 배출했다. EXR팀106의 류시원 감독 겸 선수는 올해의 인기상을 수상했다. 한국인 최초의 F3 우승자 임채원(29·에밀리오데비요타)은 올해의 글로벌 드라이버상을 받았다. 이재상기자
●제8회 한국모터스포츠 어워즈 2013 부문별 수상자
▲대상= 황진우(CJ레이싱)
▲신인상= 김종겸(서한-퍼플모터스포트)
▲레이싱팀상= CJ레이싱팀
▲인선이엔티 인기상= 류시원(EXR팀106)
▲글로벌 드라이버상= 임채원(에밀리오데비요타)
▲클럽 드라이버상= 김재현(백신고)
▲카트 드라이버상= 서주원(중앙대·피노카트)
▲우정상= 슈퍼레이스
한국스포츠 이재상기자 alexei@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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