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속구’투수 레다메스 리즈(31)가 4년째 LG 유니폼을 입는다.
LG는 리즈와 재계약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11년부터 LG 유니폼을 입은 리즈는 올 시즌까지 3년간 26승38패, 5세이브에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 LG 역대 가장 성공적인 외국인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국내프로야구 최고구속 신기록(162㎞) 보유자인 리즈는 불 같은 직구 하나로 특급 투수 반열에 올라섰다. 특히 올 시즌에도 10승(13패)을 올리며 팀의 11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삼진은 188개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시즌 종료 후 리즈는 일본프로야구의 요코하마와 메이저리그의 토론토에서 러브콜을 보냈지만 LG의 구애 끝에 잔류를 결정했다. 김기태 LG 감독은 “리즈가 없으면 안 된다. 당연히 잔류할 걸로 알고 있었다”고 반색했다. 성환희기자
한국스포츠 성환희기자 hhsun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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