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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발산업 재도약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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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발산업 재도약 노린다

입력
2013.12.11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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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이달 중순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1단계 5공구 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신발산업 집적화단지 입주협약을 체결하고 연말까지 입주계약과 용지매매계약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하는 기업은 U턴 기업(부산으로 되돌아오는 기업) 3개사, 역외기업 1개사, 확장기업 4개사 등 8개 업체이다.

이들 기업은 2014년 10월 착공, 2015년 6월 완공 예정인 신발산업 집적화단지(8만1,860㎡)에 우선 입주하게 된다.

그동안 자유무역협정(FTA) 확산 등으로 글로벌 시대에 접어든 신발산업이 첨단화, 고부가가치화를 추구하면서 고급인력 공급과 첨단 기술개발이 쉬운 부산으로 돌아오기를 원하는 업체들이 많았지만 입지난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시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도시공사, 한국신발산업협회 등과 공동으로 산업통상자원부에 신발산업 집적화단지 조성을 건의하고 산업단지계획 변경을 마무리해 기업의 입지난을 해결했다.

시는 신발산업의 추이를 보면서 신발산업단지를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영세한 신발업체들이 계약 성사까지 어려움이 많았지만 집적화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바이어 유치와 계약 성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집적화단지가 신발산업이 글로벌시장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발산업은 새로운 디자인이나 아이디어 등에 따라 고부가가치 창출이 매우 유리한 분야이며 전ㆍ후방 생산유발 및 고용창출 효과가 24개 산업군 중 1위로 꼽히고 있다. 특히 ‘고용 없는 성장’을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대안의 하나로 고용안정 차원에서 육성할 가치가 충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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