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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성장기 어린이 키를 크게 하는 생활습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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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성장기 어린이 키를 크게 하는 생활습관은

입력
2013.12.11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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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는 유전요인이 강하다. 그러나 영양상태, 운동, 질병의 유무와 수면 등 후천적인 노력여하에 따라 성장호르몬이 증가하면 키도 더 클 수 있다. 성장을 방해하는 원인을 찾아서 체질개선을 하고 꾸준히 관리하면서 치료하면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자연스럽게 증가해 유전적인 예상치보다 7㎝ 정도는 더 클 수 있다.”

성장전문클리닉 하이키한의원이 아이들의 키를 크게 하는 생활습관을 제시했다. 하이키한의원은 성장호르몬의 분비 촉진을 위해 가시오가피와 두충 천마 외 17종의 천연한약재에서 추출한 신물질(KI-180)을 한국식품연구원과 공동 개발해 2007년 성장촉진제로 특허 취득했다.

●10시 이전에 자고, 숙면을

키가 크려면 일찍 자고 숙면을 취해야 한다. 성장호르몬의 70%는 자고 있을 때 분비되며 오전에 쌓아둔 영양소를 뼈와 근육으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성장호르몬이 가장 많이 나오는 밤 11시부터 새벽 1시 사이에 깊은 잠을 자는 것이 중요하다. 밤 10시 이전에 반드시 잠자리에 들고, 최소 7시간 이상 숙면을 취해야 한다. 잘 때는 주위를 어둡게 하고, 소음 없이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도록 한다.

●충분한 영양섭취는 기본

키 성장에 필요한 것은 충분한 영양섭취이다. 특히 단백질이 풍부한 살코기와 칼슘이 풍부한 유제품을 매일 먹는 것이 좋다. 양질의 살코기 단백질을 하루 1번 이상 야채와 같이 먹는다. 양질의 단백질 음식 중 성호르몬을 자극할 만한 음식은 피하도록 한다. 또한 우유나 치즈, 칼슘 영양제 등을 통해서 하루에 1,000㎎의 칼슘을 섭취한다.

●유산소 운동과 적정한 체중 유지

성장기에는 운동이 꼭 필요하다. 운동은 성장판을 자극해 키 성장에 도움이 된다. 운동을 하는 아이들은 그렇지 않는 아이들에 비해 성장판이 늦게 닫히며 더 많이 큰다. 성장판에 도움을 주는 운동은 줄넘기, 농구, 수영, 스트레칭 등이다. 일주일에 3~5회, 적어도 30분 이상 땀이 맺히고 숨이 찰 정도로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역도, 유도, 기계체조, 레슬링과 같은 성장판에 무리를 주는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사춘기 시작 전에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여아의 키 140㎝에 몸무게 31㎏, 남아 키 150㎝에 몸무게 45㎏이다.

●아이의 성장 방해 요인을 찾아야

하이키한의원에서 성장 치료를 위해 병원에 온 아이들의 성장 방해 요인을 분석한 결과, 식욕부진이나 소화불량과 같은 소화기허약증이 30.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호흡기허약증(16.8%), 정신건강허약증(12.8%), 소아비만(11.3%) 등이 뒤를 이었다.

항상 즐겁고 밝은 아이들은 세로토닌이 높고 엔돌핀 분비를 자극해 성장호르몬도 늘어난다. 긍정적이며 잘 웃는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잘 크는 경우가 많다. 성장 방해 요인을 찾아 해결해 아이가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체질개선과 성조숙증 예방 관리

건강한 아이들의 성장호르몬은 온전히 뼈가 자라는데 사용된다. 성장호르몬은 면역력과 자연회복력에도 관여하기 때문에 질병으로 아픈 동안은 덜 크게 된다. 따라서 잔병 없이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것이 성장기에는 제일 중요하다. 평소에 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도 필요하다. 휜다리나 측만증 등 체형의 이상은 바른 성장을 방해한다. 성조숙증과 만성적인 질환 역시 성장을 방해하기 때문에 조기에 검진하고 체질개선을 통해 건강해 지는 것이 최우선이다.

정용운기자

도움말=하이키한의원 박승만 원장

한국스포츠 정용운기자 sadzoo@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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