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임시사옥으로 서라벌대 내 빈 건물로 이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와 한수원 등에 따르면 서라벌대가 최근 교육부에 질의한 ‘유휴강의동 한수원 임시사무실 임대’건에 대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하지만 임대기간은 내년부터 본사 사옥이 완공되는 2015년말까지 2년으로 제한하고, 교육용 기본재산을 수익용으로 용도변경하는 것은 불가능한 만큼 임대료 대신 한수원이 기부금을 내는 방식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한수원 내부 구성원과 서라벌대 교직원 학생 등의 반대가 별로 없는 것으로 알려져 리모델링 등을 거쳐 내년 초에 본사 사무실을 이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본사는 방폐장 유치지역지원에 관한 특별법 등에 따라 2013년까지 경주시로 이전키로 했으나 본사사옥 준공이 지연되면서 임시사무실 마련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경주시 최민환 국책사업단장은 “서라벌대 측과 한수원, 경주시가 이달 내로 협의를 마치고 2개월 가량 리모델링을 거쳐 늦어도 내년 3월 이전에는 한수원 본사 임시사옥 이전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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