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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뇌사 장기이식 검사, 신속ㆍ정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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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뇌사 장기이식 검사, 신속ㆍ정확해진다

입력
2013.12.11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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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뇌사 장기이식 전담 검사실 ‘한국장기기증원(KODA) LAB’ 이 지난 9일 강남구 논현로 남송빌딩 6층에 개원했다.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설립되는 KODA LAB은 뇌사 장기기증을 위한 각종 검사를 시행한다.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임상 병리사 등 전문 인력과 유세포분석기, 전자동면역분석기, 형광현미경 등 총 26종의 장비를 갖췄다. 연중무휴, 24시간 온콜 시스템으로 운영예정이며, 내년 2월부터 정식 검사업무에 들어간다.

KODA LAB에서는 장기이식에 필요한 HLA(조직적합성항원) DNA 형별검사, HLA 교차시험, 각종 감염표지자 검사 등을 시행한다. 기증자와 수혜자의 적합성을 판단하는 교차시험검사는 가장 예민한 방법으로 알려진 유세포분석법을 사용해 더욱 정확한 검사결과가 기대된다.

유세포분석법은 현재 뇌사기증자 1인당 20~30명의 이식대기자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교차시험을 손쉽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형광염색을 한 후 마이크로플레이트(microplate)를 직접 유세포분석기에 장착해서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KODA LAB의 뇌사기증자 검사결과는 4~5시간 내에 신속 정확하게 보고될 예정으로 향후 장기기증의 효율성과 검사의 질을 높이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정용운기자

한국스포츠 정용운기자 sadzoo@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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