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 중심으로 11일 새벽 눈이 내려 출근길 교통혼잡이 우려된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11일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지방에 오전 3~6시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전 9시쯤 그칠 것으로 보인다. 오전부터는 충청 이남을 거쳐 전국적으로 눈이 내리겠다. 서울과 경기는 1~5㎝, 강원 영서와 충북 북부에는 2~7㎝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돼 이들 지역에 11일 오전 기준 대설 예비특보를 발령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돼 출근길 교통혼잡을 유발할 수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전북과 경북 북부 내륙에는 1~5㎝, 경북 남부와 경남 내륙에는 1㎝ 안팎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은 강원 동해안 지역을 제외한 중부와 전북 북부 등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눈이 쌓일 수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눈이 그친 뒤 15일까지는 기온이 더 떨어질 전망이다. 서울ㆍ경기 지역은 12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3~9도로 떨어지고, 13일에는 낮에도 기온이 영하에 머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아람기자 onesh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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