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유인(56) 전북 익산경찰서장이 10일 소비자행정 부문 '2013 대한민국소비자대상'을 수상했다.
소비자대상은 소비자대상위원회와 '컨슈머포스트'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협회가 주관하며 대회장은 중앙대 총장을 지낸 이종훈 한국경제학회 명예회장이 맡았다.
시상은 ▦소비자권익증진 ▦소비자행정 ▦소비자입법 ▦소비자브랜드 4개 부문으로 나눠 이뤄졌다.
나 서장은 익산경찰서가 올해 4대 사회악 근절 전북경찰청 1위 성과를 거둔 점과 더불어 불량식품 근절에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소비자의 권익증진에 앞장서온 공적을 인정받았다.
특히 전국 최초로 시민과 경찰이 함께하는 불량식품 감시단 합동 지도ㆍ단속을 통해 대국민 홍보 시너지 효과 및 사회공감대 확산 시켰다.
실제 수년에 걸쳐 동물 사료용 폐닭 4만 마리를 식용으로 판매한 업자를 구속하고, 중국산 콩을 친환경인증 국내산 콩나물로 둔갑시켜 학교급식 및 마트에 납품시킨 업자를 검거하는 등 불량식품 근절에 힘썼다.
나 서장은 "그동안 익산경찰서가 불량식품 유통을 엄단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행정 처분, 압수ㆍ압류 조치로 소비자 보호와 국민건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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