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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드리지-릴라드, 포틀랜드 일으켜 세운 두 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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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드리지-릴라드, 포틀랜드 일으켜 세운 두 기둥

입력
2013.12.1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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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체 이미지가 강했던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돌풍이 멈출 줄 모른다.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순위표 맨 윗자리에는 익숙했던 팀들이 아닌 포틀랜드가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콘퍼런스 1위를 차지한 1990~91시즌 이후 가장 좋은 출발이다.

포틀랜드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에너지솔루션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3~14 NBA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105-94로 유타 재즈를 눌렀다. 이로써 시즌 18승(4패)째를 쌓은 포틀랜드는 2위 샌안토니오 스퍼스(15승4패)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개막 이후 18승4패는 1990~91시즌 당시 기록했던 27승3패 이후 최고 성적이다.

포틀랜드 상승세의 중심에는 라마커스 알드리지(28ㆍ211㎝)와 데미안 릴라드(23ㆍ191㎝)가 있다. 알드리지는 큰 키에도 긴 슛 거리를 자랑한다. 슈팅 밸런스가 부드러워 어디서든 득점을 올릴 수 있다. 경기당 평균 득점은 팀 내 최다인 23.1점을 넣고 있다. 득점뿐만 아니라 리바운드 역시 10.1개로 센터인 로빈 로페즈(8.5개)보다 더 많이 걷어냈다. 포틀랜드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2006년 데뷔 이후 기량이 절정에 달했다는 평가다.

2년차 가드 릴라드의 성장 속도 또한 무섭다. 지난 시즌 풀타임을 뛰며 평균 19점 6.5어시스트로 가능성을 보였던 릴라드는 올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3점슛이 더 정교해졌고, 평균 득점이 20.8점으로 약간 올랐다.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도 더욱 안정됐다.

이날 역시 이들의 활약은 두드러졌다. 알드리지는 24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돋보였고, 릴라드는 18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이밖에 로페즈가 15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힘을 보탰다.

한편 LA 클리퍼스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94-83으로 따돌렸다. J.J. 레딕, 레지 불록, 말리크 웨인스, 맷 반스 등 선수들의 줄부상 속에서도 블레이크 그리핀(26점 8리바운드)과 크리스 폴(25점 13어시스트)이 분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덴버 너기츠는 경기 종료 32초 전 케네스 파리드의 골밑 득점으로 워싱턴 위저즈에 75-74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김지섭기자

한국스포츠 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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