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별들의 잔치인 올스타전을 뜨겁게 달굴 선수 명단이 확정됐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0일 팬 투표와 10개 구단 감독·선수 추천 선수로 구성된 올스타 명단 24명을 발표했다. 3일 끝난 팬 투표로 매직팀(삼성, SK, 전자랜드, KCC, KGC인삼공사)과 드림팀(동부, 모비스, LG, 오리온스, KT)의 베스트 5가 일찌감치 추려진 가운데 각 팀마다 감독 추천 선수 7명씩 추가해 멤버 구성을 마쳤다.
팬 투표에선 양동근(모비스·4만6,885표)이 지난해 김선형(SK)에게 내준 1위를 탈환하며 8시즌 연속 올스타전에 나선다. 2, 3위는 ‘슈퍼 루키’ 김민구(KCC·4만3,726표), 김종규(LG·4만3,028표)가 차지했다. 이밖에 중고 신인 장민국(KCC·3만1,342표) 그리고 애런 헤인즈(SK·2만8,484표)도 처음으로 올스타 베스트 5에 뽑히는 기쁨을 누렸다.
추천 선수는 10개 구단 감독 의견 80%, 선수 의견 20%를 반영해 선정하고 기술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쳤다. 매직팀 추천 선수로는 강병현(KCC), 김태술, 양희종(이상 KGC인삼공사), 정영삼(전자랜드), 최부경(SK), 이동준, 마이클 더니건(이상 삼성)이 이름을 올렸다.
드림팀에서는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모습을 비추는 김시래를 비롯해 문태종(이상 LG), 전태풍, 최진수(이상 오리온스), 김주성(동부), 앤서니 리처드슨(KT), 로드 벤슨(모비스)이 올스타로 선정됐다.
올스타전은 2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올스타 메인 게임 이후 루키(1, 2년차) 올스타와 대학 올스타의 경기가 펼쳐지며, 경기 종료 후에는 크리스마스 올스타 파티가 진행된다. 올스타전 입장권은 12일 오후 2시부터 티켓 예매 전문 사이트인 티켓 링크(www.ticktelink.co.kr)에서 구매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플로어석 10만원, R석 6만원, S석 4만원, 2층 일반석 1만5,000원이다. 김지섭기자
한국스포츠 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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