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세계적인 비즈니스 ‘코어시티’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세계적인 비즈니스 ‘코어시티’로

입력
2013.12.10 06:54
0 0

경남 창원시는 마산합포구 월포동 일원 공유수면에 조성되는 마산해양신도시를 동북아 국제 업무ㆍ관광ㆍ문화의 중심거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개발계획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창원시는 공유수면을 매립해 64만2,000㎡의 인공섬을 만드는 마산해양신도시에 오는 2017년 12월까지 부지와 도로 등 기반공사를 마치고 2023년까지 국제컨벤션타운, 해양문화센터, 국제의료센터, 해변공원, 연구개발(R&D)이노베이션단지, 해양레저지구, 시사이드 몰 등을 조성키로 했다.

사업비는 공공자금 4,260억원, 민자 1조5,440억원 등 1조9,700억원을 투자한다.

시는 해양신도시를 문화ㆍ예술, 관광, 첨단산업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는 친환경, 저밀도의 비즈니스 ‘코어시티(CORE CityㆍCenter Of Rivival and Evolution)’로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코어시티에 도입되는 7대 핵심기능은 체계적이고 복합적인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특별계획구역 내 국제컨벤션타운, 해양문화복합센터, 국제메디컬컴플렉스 등 3개 기능과 일반분양 및 공공기반시설인 해양레저지구, R&D이노베이션단지, 가고파 해변공원, 시사이드 몰 등 4개 기능으로 구성된다.

시는 마산만 조망이 가능하도록 랜드마크 건물을 제외한 나머지 건물은 저층으로 짓고 인공섬을 빙 둘러 공원을 조성하는 등 저밀도로 개발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보면 마산국제컨벤션타운에는 총 대지 10만㎡에 연면적 40만㎡ 규모의 국제적인 컨벤션, 쇼핑, 숙박 기능을 갖춘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마산해양문화센터는 총 대지 10만㎡(연면적 4만㎡)에 세계 5위권인 1만톤급 수조 규모의 아쿠아리움, 해양연구기관, 열대식물원, 테마동물원과 복합 여가ㆍ문화공간인 수(水)치료, 뷰티센터 등 뷰티케어센터로 구성된다.

또 마산국제의료센터는 세계적 수준의 의료기관 유치계획에 따라 외국병원과 연계ㆍ협력을 통해 외국인 진료에 주력하는 각종 질환별 전문 특성화센터로 운영할 계획이다.

공공기반 및 일반분양시설에 해당하는 서항 해양레저지구는 유람선ㆍ대형 요트 계류형 부두 8개 선석을 비롯, 중ㆍ소형 요트 계류시설 200개 선석, 클럽하우스, 관람대, 교육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마산R&D이노베이션단지는 메카트로닉스, 외공학ㆍ바이오 산업지구로 조성되며, 대지 9만7,000㎡에 연면적 27만2,000㎡ 규모로 국내외 글로벌기업 연구소, 업무시설, 국책연구기관, 방송ㆍ영상 복합센터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가고파 해변공원은 17만3,000㎡ 규모로 시민과 관광객이 휴식하고 소통하는 여가ㆍ문화의 장으로 활용되고, 서항 시사이드 몰은 스트리트몰 개념으로 명품매장, 경관카페, 고급 레스토랑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신종우 창원시 해양수산국장은 “마산해양신도시 조성사업의 성패를 가르는 열쇠인 민자 유치 문제는 이미 컨벤션센터와 특급호텔 등에 투자의향을 밝힌 기업이 있다”며 “부산의 센텀시티와 같은 중심업무지역으로 조성해 마산권 부흥은 물론 기존 산업도시를 뛰어 넘어 동북아권역의 새로운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