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거미손’ 이운재(40ㆍ전 전남)가 지도자로서 새롭게 출발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남자 22세 이하 대표팀의 코치진으로 이운재, 최문식(42), 김기동(41) 코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신임 코치는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 대표팀에 합류해 내년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1994년과 2002년, 2006년, 2010년 등 월드컵에 네 차례나 출전한 이 코치는 국내 골키퍼로서 유일하게 A매치 100경기 이상(132경기)을 소화했다. 2002년 K리그 수원에서 데뷔한 그는 작년 전남에서 은퇴한 뒤 대한축구협회의 골키퍼 강사로 활동해왔다.
최문식 수석코치는 전남, 포항에서 코치 생활을 했고 올해 터키에서 열린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이광종 감독을 도와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김기동 코치는 포항과 부천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하다가 은퇴해 올 해 성남에서 코치를 맡았다.
대표팀은 내년 1월11일부터 26일까지 오만에서 열리는 22세 이하 아시안컵에 출전하기 위해 오는 16일부터 경남 양산에서 훈련한다. 노우래기자
한국스포츠 노우래기자 sporter@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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