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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빠진 바르셀로나, 챔스리그서 셀틱 상대 분위기 반전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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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빠진 바르셀로나, 챔스리그서 셀틱 상대 분위기 반전 이끌까

입력
2013.12.10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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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26)가 빠진 이후 바르셀로나답지 않은 경기가 계속되고 있다. 2연패 뒤 3부 리그 카르타헤나와의 국왕컵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여전히 개운치 않다.

바르셀로나가 12일(한국시간) 캄프누에서 열리는 2013~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H조 6차전 셀틱(스코틀랜드)과의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부상 결장 이후 흔들리고 있다. 메시는 지난달 10일 레알 베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 아웃 됐다. 문제는 메시의 부상 회복 속도가 생각보다 더디다는 점이다. 헤라르도 마르티노 바르셀로나 감독은 “메시가 당초 예상과 달리 연초에 복귀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메시는 현재 아르헨티나에서 머물며 부상회복 중이다.

사실 바르셀로나의 부진을 단순히 메시 한 명의 공백이라고만 보기는 어렵다. 호르디 알바,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 주축 수비수 상당수가 부상으로 인해 베스트 컨디션이 아니다. 골키퍼 빅토르 발데스의 공백도 있다. 그렇지만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없는 상황에서 경기를 풀어가는 방법에 익숙하지 못한 모습이다. 네이마르나 알렉시스 산체스, 페드로 로드리게스 등 젊은 선수들이 있지만 메시의 자리를 메우기엔 버겁다.

일단 바르셀로나는 지난 7일 카르타헤나와의 경기와 마찬가지로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전방에 세우는 제로톱 전술을 구사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승점 10을 확보, 조별 예선 통과가 확정됐지만 2위 AC 밀란(이탈리아ㆍ승점 8)이 바짝 추격하고 있다.

‘죽음의 조’로 불리는 F조에서는 아스널(잉글랜드ㆍ승점 12)과 나폴리(이탈리아ㆍ승점 9)가 맞대결을 펼친다. 치열한 순위 경쟁 중인 도르트문트(독일ㆍ승점 9)은 이미 탈락이 확정된 마르세유(프랑스ㆍ승점 0)와의 경기에서 승점 3을 노리고 있다.

E조에서도 1위 첼시(잉글랜드ㆍ승점 9)가 4위 슈테아우아(루마니아ㆍ승점 3)와 경기를 갖는다. 여기에 FC 바젤(스위스ㆍ승점 8)과 샬케04(독일ㆍ승점 7)는 2위까지 주어지는 조별 예선 통과를 위한 외나무 대결을 펼친다. 이재상기자

한국스포츠 이재상기자 alexei@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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