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27ㆍ넥센)가 5억원의 연봉을 받는다.
넥센은 올해 연봉 2억2,000만원에서 2억8,000만원이 인상된 5억원에 박병호와 2014년 연봉 계약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올 시즌 4번 타자로는 사상 첫 2년 연속 전 경기에 출전한 박병호는 홈런(37개)·타점(117개)·득점(91개)·장타율(0.602) 부문 4관왕에 올랐다. 팀의 포스트시즌을 이끈 것은 물론 이승엽-이대호로 대표되는 거포 계보도 이어갔다.
박병호는 구단을 통해 “기대 이상의 연봉을 책정해 준 구단에 고맙다”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고민 없이 한 번에 연봉 협상을 마무리한 것은 팀의 중심선수에 대한 배려와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그 배려와 기대를 잊지 않고 내년 시즌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무엇보다 내년 시즌의 목표는 우승”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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