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조차 진입을 어려워하는 고부가가치 상품과 주요 증서 배송업 분야 업무와 관련된 틈새시장을 집중공략해 성공가도를 달리는 중소기업이 있다. 지난 1983년 사무실 한켠에 전화기 두 대를 놓고 고난도 맞춤형 배송사업을 시작한 (주)현대통상(대표 권봉도․사진)이다.
현대통상은 국내에 택배라는 단어조차 생소하던 1980년대에 배송시장에 뛰어들어 86년 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의 공식 보고서 배송, 2002년 월드컵 주화 배송 등 국가 주요 행사와 관련된 배송관련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명성을 떨치기 시작했다.
현재는 전국 32개 주요 도시에 상설지사를 두고 맞춤형 배송시스템을 구축하고 정부투자기관과 시중은행, 대기업 등의 주요 증서 및 문서배송과 수발을 대행하며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지난 1989년에는 귀금속 물류 분야로 배송물품 영역을 확대해 운송용기 개발, 공휴일 운송 서비스, 바코드시스템, 행낭 시건장치 개선 등을 배송시스템에 적용하면서 남다른 업무효과를 냈다. 이 결과 귀금속 물류 분야 통상업무의 70%를 독점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에 걸친 현대통상의 물류네트워크와 축적퇸 노하우는 기존의 월2회 지방 매장 공급 사이클을 업계최초로 매일 배송체제로의 전환을 가능케 했고 이를 통해 귀금속 세공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현재는 국내 굴지의 유명 의류브랜드와 업무계약을 체결하고 전국 매장에 사이즈, 색상 보충상품과 점간 이동상품, 수선품 수발업무를 담당하는 등 사업영역 다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권봉도 대표는 "중소기업만이 가질 수 있는 순발력과 기동력으로 고난도의 배송업무시장 확대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을 키워온 만큼 향후에는 형편이 어려워 교육을 받지 못한 분들을 위해 장학사업도 벌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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