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탁구 장우진, 만리장성 3번 넘고 금메달
장우진(18·성수고)이 탁구 최강 중국의 유망주를 꺾고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우진은 8일(현지시간) 모로코 라바트에서 끝난 2013 세계주니어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저우 카이를 4-1(11-6 8-11 11-7 16-14 11-4)로 제치고 우승했다. 한국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07년 정상은(삼성생명)이 남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이래 6년 만이다. 장우진은 앞서 16강, 4강전에서도 중국 선수를 돌려세우고 결승까지 올랐다.
박찬호, 2013 일구대상 수상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40·전 한화)가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일구회가 뽑는 일구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찬호는 9일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3 일구상 시상식에 개인 사정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해 아버지 박제근씨가 대리 수상했다. 일구회는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서 개인 통산 124승을 올리며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줬고, 지난해 은퇴 후에도 어린이 야구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넥센 히어로즈의 박병호와 손승락은 각각 최고타자상과 최고타자상을 받았다. 유희관(두산)은 신인왕, 이동현(LG)은 의지노력상, 류현진(LA다저스)과 이상훈 고양 원더스 코치는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여자 핸드볼, 세계선수권서 네덜란드 꺾고 첫 승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제21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첫 승을 올렸다. 한국은 8일(현지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피오니르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네덜란드와의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9-26으로 이겼다. 1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10일 조에서 비교적 약체로 꼽히는 콩고와의 3차전에 나선다.
테니스 정윤성, 에디허 주니어 대회 준우승
테니스 기대주 정윤성(대곶중)이 미국 에디허 국제 주니어대회 16세부 단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정윤성은 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브랜든턴에서 열린 결승에서 알프레도 페레스(미국)에게 0-2(6-7 2-6)로 졌다. 앞서 이 대회 복식에서 우승한 정윤성은 2관왕을 노렸으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정윤성은 다음 주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오렌지볼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두산, 빅리그 출신 타자 호르헤 칸투 영입
프로야구 두산이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04홈런을 친 오른손 거포 호르헤 칸투(31)를 영입했다. 두산은 12일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 등 총 30만 달러에 칸투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칸투는 1998년 템파베이 레이스와 계약하며 프로 무대를 밟았고, 2004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847경기에 출장해 타율 0.271, 104홈런, 476타점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 수준인 멕시칸리그에서 뛰며 83경기에서 타율 0.270, 31홈런, 71타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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