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동문들의 저력·재학생의 실력… 영남대, 브랜드 파워 수직상승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동문들의 저력·재학생의 실력… 영남대, 브랜드 파워 수직상승

입력
2013.12.09 12:36
0 0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민다.'

영남대 졸업생과 재학생이 대학발전의 기치 아래 손을 꽉 잡았다. 대학도 올해 2월 노석균 총장 취임 후 '미래를 만드는 대학'(YU the Future)이란 비전으로 이 행렬에 동참, 영남대 브랜드 가치가 수직상승하고 있다.

1947년 설립, 올해 개교 66주년을 맞은 영남대가 배출한 동문은 무려 20여만명이다. 19대 국회의원 15명,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장 15명, 교육감 1명을 배출했고, 100대 기업 CEO 배출 전국 8위, 4대 그룹 주요계열사 임원 배출로는 지방사립대 1위ㆍ전국 10위다. 또 1,000대 그룹 CEO배출 지방대 1위ㆍ전국 8위이며, 영남대 경영학과는 지방대 단일학과 최다 CEO 배출로 이름을 떨쳤다. 그밖에 2013 코스닥 상장기업 CEO배출 전국 6위ㆍ비수도권 1위, 4대 금융지주회사 부행장급 이상 임원 배출 전국 3위, 500대 기업CEO 배출 전국 7위ㆍ비수도권 1위 등 지표에 나타난 영남대 동문의 저력은 막강하다.

재학생들도 선배들에게 화답하고 있다. 전국 로스쿨 1기 졸업생 취업률 90.9%로 전국 7위, 비수도권 1위에 올랐고, 2014학년도 로스쿨 신입생 경쟁률도 전국 2위여서 법조계에 영남대 파워가 예고되고 있다.

여기다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베스트 오브 베스트'에 선정됐고, '2013 신한금융투자 대학생 주식 모의투자대회'에서 단체리그 1위를 기록했다. '대학생 창의아이디어 사업화경진대회' 우수상, '친환경 건축디자인 공모전' 3년 연속 최다 수상자 배출 등 재학생들은 올 한해만 국내외 40여개 대회에서 수상,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교수들도 가세했다. 11월에는 전기공학과 박주현, 컴퓨터공학과 정재은 교수가 국가 선도과학자에게 주는 '지식창조대상'을 받았다. 9월에는 국내 첫 실시된 인문사회 분야 연구력평가에서 행정학과 이환범, 김순양 교수, 정치외교학과 정병기 교수, 경제학과 차명수, 박추환 교수, 국사학과 김정숙 교수 등 6명이 분야별 영향력 상위 5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영남대는 글로벌대학으로도 입지를 굳히고 있다. 2011년 9월 문을 연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에는 현재 27개국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 60명이 '새마을학'을 배우고 있다. 1년 3학기 과정인 이 대학원은 지난 8월 세계 최초로 '새마을학 석사'를 배출하기도 했다.

교육부도 지난 6월 '2013 국제협력선도대학'으로 영남대를 선정했다. 이는 국내 대학의 자원과 학문적 역량, 학과 시스템을 개발도상국에 일괄적으로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 사업으로, 올해 4개 대학이 선정됐다.

이에 힘입은 영남대는 앞으로 4년간 국비를 지원받아 24억원 규모의 국제협력사업도 펼친다. '글로벌 나눔'을 실천하는 영남대는 KOICA와 KOTRA, 경북도, 한국농어촌공사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개발도상국 및 저개발국 리더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학은 또 말레이시아 말라야대, 태국 출라롱콘대 등 동남아 7개국 9개 거점 국립대와 교류협력협정을 체결, 새마을운동과 한국어, 공학기술 등 지식한류 전파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영남대의 국제화 수준은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QS의 아시아대학평가에서 외국인 교원비율 83위, 외국인 학생비율 88위, 파견 교환학생 비율 35위 등 모든 국제화지표에서 아시아대학 100위권에 진입했다.

해외자매대학도 2009년 120개교에서 현재 34개국 249개교로 4년 만에 두 배를 넘어섰다. 미국 미시건공대, UC데이비스대, 중국 칭화대, 푸단대, 홍콩과기대, 호주 애들레이드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 등 명문대 일색이다.

현재 영남대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은 연간 1,000여명이고, 해외로 파견되는 영남대 학생도 해마다 1,5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영남대생의 또 다른 이름인 천마인(天馬人)의 맹활약이 기대된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