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오션으로 분류되는 국내 주방조리기구 분야에서 3대째 가업을 이어 가는 것은 물론 주방조리기구에 깐깐한 일본 소비자들에게 30여년간 사랑받는 기업이 있다.
1972년 일월공업사로 출발해 3대째 가업을 이어가며 장인정신을 지켜가고 있는 (주)태일금속(대표 장성웅․사진)이 바로 그 주인공.
2006년 대한민국 대표 주방조리기구 브랜드인 러브송의 (주)남선을 인수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던 태일금속은 3대째 지켜가고 있는 품질제일주의를 바탕으로 국내시장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이다.
프라이팬을 비롯해 주방에서 사용하는 가정용비전기식조리기구 대부분을 제조하고 있는 태일금속은 생산 제품의 80%를 해외에 수출할 정도로 해외에서 그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품질력으로 30여년간 거래를 이어 오고 있으며 현재 일본과의 거래는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할 정도다. 이외에도 태일금속은 미국과 대만, 중국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대형마트 진출 등 국내 내수 비중도 점점 높여가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장성웅 대표가 자신의 아들들과 함께 선친이 지켜 온 품질제일주의를 고수해 왔기 때문이다. 장 대표는 영업은 물론 생산현장까지 직접 진두지휘하며 우수한 제품 개발에 노력하는 것은 물론 '신뢰'를 바탕으로 회사가 어려웠던 외환위기 당시에도 파트너사와 직원들을 챙겨왔다.
태일금속은 내년부터 내수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설비 투자와 함께 연구원 확대로 금형 및 디자인 기술에 집중하는 한편 새로운 아이템 개발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장성웅 대표는 "당사는 그동안 공격적인 경영보다는 제품의 품질력 향상에 주력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브랜드 인지도를 위한 마케팅 활동보다는 더 좋은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겠다는 선대의 장인정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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