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가 2013 카스포인트 대상을 받았다.
박병호는 9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3 카스포인트 어워즈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병호는 올 시즌 37홈런, 117타점, 91득점으로 넥센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큰 공을 세웠다. 또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전 경기에 출전한 4번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박병호는 수상 직후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많은데 여러 기록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내년에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손)승락이 형과 더불어 내년에도 가을 야구를 하겠다. 염경엽 감독님을 꼭 우승 감독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카스포인트 대상은 카스포인트 투수ㆍ타자 부문 상위 6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카스포인트 점수(80%) 네티즌 투표 점수(10%) 선정위원회 평가점수(10%)를 더해 시상한다. 박병호의 총점은 5,007.50점, 봉중근(LG)은 4,032.48점, 손승락(넥센)은 3,660.25점이다.
함태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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