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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중기품질경영대상] 특화 기술 무장 중소기업들 제2 한강의 기적 일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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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중기품질경영대상] 특화 기술 무장 중소기업들 제2 한강의 기적 일군다

입력
2013.12.0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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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명에 혁명이란 용어가 붙은 것은 단기간 급격한 사회의 변화를 가져온 사건이기 때문이다. 실제 산업혁명이 일어난 시기는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후반에 걸쳐있고, 그 파급력은 서서히 지속된 것임에도 인류 전체의 역사를 통틀어 그 파급력과 강도는 혁명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컸다.

대한민국의 역사 속에서도 이러한 혁명이란 말이 어울리는 시기가 있었다. 바로 이른바 '한강의 기적(漢江의 奇蹟)'이라고 불린 한국 전쟁 이후부터 아시아 금융 위기 시기까지의 시기다.

한국전쟁이후 대한민국은 급속한 경제성장을 보이며 매년 큰 성장세를 이어 왔으며 1980년 일시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으나 1981년 이후 급회복해,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거쳐, 1997년의 아시아 통화 위기까지 높은 경제 성장을 지속해 왔다.

실제로 1953년의 13억 달러였던 GDP는 2007년 1조 달러로 770배나 성장했으며, 1948년 2,300만 달러에 불과했던 수출규모도 2008년 3,720억 달러로 1만6,000배나 성장했다.

산업 구조 역시 1차 산업에 의존했던 것이 2차, 3차 산업으로 발전하며 선진국형 산업 구조를 만들어 냈으며 그중에서도 조선업, 제조업, 가전제품 등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이룩해 냈다.

그 중심에는 중소기업들이 있었다. 무수히 많은 중소기업들이 그동안 해외에 의존하던 제품들을 국산화하고 모두가 안된다고 했던 기술 개발에 도전해 성공을 이끌어 냈으며, 불모지와 다름없던 산업에 맨몸으로 뛰어들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냈던 것이다.

또한 우수한 품질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으면서 그동안 해외에 의존했던 제품을 오히려 해외에 역수출하는 성과를 만들어 냈으며 지금 현재도 이들 중소기업들은 대한민국의 위상을 전세계에 알리고 있다.

결국, 지난 반세기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이끈 장본인도 중소기업이며, 앞으로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 주인공도 중소기업인 셈이다.

최근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한상공회의소와 기획재정부가 공동 주최한 '2013년 summit 및 GFCC(세계경쟁력위원회연합) 연차총회'에서 박근혜 정부의 국정철학인 창조경제와 관련해 "급속한 산업화를 통해 한강의 기적을 이룩해 낸 대한민국은 이제 다시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내기 위해 들메끈을 고쳐 매고 있으며, 창조경제 구현은 바로 그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창조경제를 통해 제2의 경제부흥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그 중심에도 분명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있을 것임은 자명한 일이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창조경제를 국정철학으로 창의성을 경제의 핵심 가치로 두고 새로운 부가가치, 일자리, 성장동력을 만들어내는 경제를 강조하며 중소기업 육성을 약속했지만 중소기업 현장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평가다.

중소기업의 생산성 및 기술력제고 지원, 기술 사업화 투자 확대 등을 통한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국정 초기지만 중소기업들에게는 피부로 와 닿지 않고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최근 외국계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가 내년 한국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는 등 2014년에 대한 희망적인 전망들이 나오면서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도 내년부터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최근 어려움 속에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설비 투자, 해외에 의존했던 제품의 국산화 성공, 독창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대한민국 기술력을 알리고 있는 오늘날 우리의 중소기업들의 내일은 더 밝다.

본지가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진행한 '2013 중기품질경영대상'에 선정된 기업들은 그 대표적인 중소기업들이다.

'2013 중기품질경영대상'은 이처럼 대기업 위주의 시장 속에서 특화된 기술력과 품질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그동안 해외에 의존했던 제품을 국산화에 성공해 오히려 해외에 역수출하고 있는 기업부터 독창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신시장을 개척하고, 특화된 기술 개발과 품질관리로 중소기업임에도 관련 분야에서 국내 1위, 세계 1위의 타이틀을 갖고 있는 기업들까지 대한민국 경제를 이끈 주역들을 소개해 바람직한 중소기업의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본지가 기획한 '2013 중기품질경영대상' 기업들의 성공 모델들이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준비하는 중소기업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길 기대해 본다.

후원 : 중소기업중앙회ㆍ대한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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