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깡(농심), 꼬깔콘(롯데제과), 포카칩(오리온)은 전국적으로 사랑받는 스낵으로 조사됐다. 스낵은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식품을 가리키는데 업계에서는 곡물을 주원료로 해 기름에 튀기는 등 가열한 과자류를 통칭하고 있다.
9일 농심이 발표한 ‘2013 전국 스낵 인기지도’에 따르면 새우깡은 전국 모든 지역에서 판매중량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꼬깔콘과 포카칩이 2,3위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AC닐슨의 브랜드별 판매중량(kg 기준)과 점유율 자료(1~10월)에 근거했다. 식품업계에서 스낵지도가 발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013 전국 스낵 인기지도’에 따르면 농심 새우깡은 브랜별 판매중량 점유율 8.8%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롯데제과 꼬깔콘은 4.34%로 2위, 오리온 포카칩은 4.33%로 3위에 올랐다. 20위권에 가장 많은 제품을 올린 기업 또한 농심이었다. 농심은 새우깡, 꿀꽈배기를 포함해 7개 제품을 20위권에 올렸으며, 오리온은 포카칩, 오징어땅콩을 비롯해 6개를 포함시켰다.
농심 관계자는 “올해 처음 발표된 전국 스낵 인기지도를 보면 서울, 경기 등 젊은 인구가 많은 대도시에서는 감자칩류가 인기가 높았다”며 “이에 반해 전남, 전북, 경남과 같이 중장년층 인구비중이 높은 지역에서는 맛동산, 꿀과배기와 같은 달콤한 스낵이 잘 팔렸다”고 설명했다. 박진우기자
한국스포츠 박진우기자 jwpark@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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