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가수 장윤정 소속사, 안티 블로거에 강경 대응…어머니 문제는 신중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가수 장윤정 소속사, 안티 블로거에 강경 대응…어머니 문제는 신중

입력
2013.12.09 09:37
0 0

가족간의 다툼은 집안에서 해야 한다. 담장 밖을 넘어선 싸움은 공해일 뿐이다.

가수 장윤정(33)을 둘러싼 집안싸움이 그렇다. 장윤정의 친어머니 육흥복씨는 지난 6일 장윤정 안티 블로그 ‘콩한자루’에 “천하의 패륜녀 장윤정 보아라”라는 제목의 편지를 공개했다. 도저히 어머니가 말했다고 보기 어려운 욕설과 저주가 담겼다. 남동생 장경영도 ‘영악하다’며 장윤정 상처 내기에 가세했다.

장윤정의 임신 사실이 알려지자 더욱 강도 높게 비난에 나선 형국. 가족간의 싸움이 담장 밖을 넘어선 섰을 뿐 아니라, 가족으로서 넘어서는 안 될 선까지 넘어섰다. 문제는 싸움의 당사자가 서로 마주 보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가족의 불화가 세상에 드러난 후 말을 아끼는 장윤정과 달리 어머니 측은 블로그와 언론을 통해 불편한 심경을 토로하고 있다.

반면 싸움의 당사자보다 관계없는 외부 사람이 가족 싸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때 장윤정의 팬’을 자청했던 블로그 운영자는 장윤정의 가족이라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다수의 악성 게시글을 올리며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장윤정 소속사 인우프로덕션은 9일 한국스포츠와 전화 통화에서 “장윤정이 임신 초기라 주변에서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관계자는 “블로그 운영자의 행동이 도를 넘어섰다. 더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변호사와 논의 후 강경하게 대처하겠다”고 설명했다. 어머니 육씨에 대해서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어떠한 법적 대응도 하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네티즌들 사이에선 “친어머니가 맞는 것이냐? 임신한 딸에게 저런 말을 할 수 있다니 불쌍하다” “저런 블로그는 폐쇄해야 하는 거 아니냐” 등 장윤정에 대한 동정 여론이 불거지고 있다. 문미영기자

한국스포츠 문미영기자 mymoon@hksp.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