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진(18ㆍ성수고)이 탁구 최강 중국의 유망주를 꺾고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우진은 9일(한국시간) 모로코 라바트에서 끝난 2013 세계주니어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저우 카이를 4-1(11-6 8-11 11-7 16-14 11-4)로 누르고 우승했다. 한국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07년 정상은(삼성생명)이 남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6년 만이다. 장우진은 앞서 16강, 4강전에서도 중국 선수를 돌려세우고 결승까지 올랐다.
스켈레톤 윤성빈, 대륙간컵서 사상 첫 은메달
한국 스켈레톤 대표팀의 윤성빈(19ㆍ한국체대)이 사상 처음으로 대륙간컵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은 윤성빈이 지난 6∼7일 오스트리아 이글스에서 열린 대륙간컵 1, 2차 대회에서 연달아 은메달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윤성빈은 첫날 1차 대회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1분47초41의 기록으로 킬리안 슐라이니츠(독일ㆍ1분47초25)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다음날 열린 2차 대회에서도 합계 1분46초33을 찍은 윤성빈은 니키나 트레지보프(러시아ㆍ1분45초98)에 이어 다시 한 번 준우승했다.
테니스 정윤성, 에디허 주니어대회 준우승
테니스 기대주 정윤성(대곶중)이 미국 에디허 국제 주니어대회 16세부 단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정윤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브랜든턴에서 열린 결승에서 알프레도 페레스(미국)에게 0-2(6-7 2-6)로 졌다. 앞서 이 대회 복식에서 우승한 정윤성은 2관왕을 노렸으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정윤성은 다음주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오렌지볼 대회에 출전한 뒤 강원 양구에서 열리는 헤드컵 주니어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한국 여자하키, 월드리그서 8위
한국 여자 하키대표팀이 2012~14 국제하키연맹(FIH) 여자 월드리그 4라운드 대회에서 참가국 가운데 최하위를 차지했다. 한진수(평택시청)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 미겔 데 투쿠만에서 끝난 7~8위 결정전에서 독일에 4-7로 졌다. 월드리그 4라운드는 대회 최종전으로 이전 라운드를 통과한 8개국이 겨루는 대회다. 대회를 마친 한국 대표팀은 11일 입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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