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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포 칸투 잡은 두산, 9개 구단 중 처음으로 외국인 타자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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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포 칸투 잡은 두산, 9개 구단 중 처음으로 외국인 타자 영입

입력
2013.12.0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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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9개 구단 중 처음으로 외국인 타자를 영입했다.

두산은 내년 시즌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메이저리그 출신의 오른손 타자 호르헤 칸투(31)와 총액 30만 달러(계약금 5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9일 밝혔다. 두산 관계자는 “장타 능력이 뛰어나다. 중심 타선에서 좋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칸투는 카림 가르시아(전 롯데)와 같은 멕시코 출신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847경기에 출전, 104홈런을 터뜨린 검증된 거포다. 칸투는 지난 2005년 탬파베이에서 타율 2할8푼6리에 28홈런 117타점을 기록했고, 2008년 플로리다의 유니폼을 입은 뒤에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29개로 늘렸다.

‘코리안특급’ 박찬호(당시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홈런을 터뜨린 기억도 있다. 칸투는 2009년 4월29일 경기에서 0-2로 뒤지던 4회 무사 1ㆍ2루에서 박찬호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호투하던 박찬호의 승리를 날려버린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다만 칸투는 탬파베이, 신시내티, 플로리다, 텍사스, 샌디에이고를 거친 뒤 2011시즌을 끝으로 빅리그에 서지 못했다. 공을 멀리 보내는 능력은 뛰어나지만 선구안이 그리 좋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멕시칸리그에서 83경기 타율 2할7푼에 31홈런을 터뜨리며 변함없는 파워를 과시했다.

두산은 이번 칸투의 영입으로 한층 강화된 타선과 안정된 내야진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칸투는 빅리그에서 3루, 2루, 1루 등을 두루 소화했다. 두산 관계자는 “빼어난 파워를 우선적으로 고려했지만 칸투는 수비력도 안정적”이라고 했다.

한편 두산은 내야수 오재원과 1억7,000만원에 내년 시즌 연봉 계약을 했다. 올해 1억2,5000만원의 연봉을 받은 오재원은 11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에 7홈런 44타점을 올렸다. 두산은 또 내야수 오재일과는 올해 연봉보다 2,300원만이 오른 7,300만원에 사인했다. 함태수기자

한국스포츠 함태수기자 hts7@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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