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리뷰] 다양한 재미 돋보이는 ‘쉐이크팝콘 for Kakao’
지난해 ‘애니팡’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이른바 ‘팡게임’으로 불리는 모바일 퍼즐게임이 헤아릴 수 없이 등장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애니팡’의 아성을 뛰어넘는 모바일게임은 나타나지 않았다. 카카오톡 친구끼리 경쟁이라는 새로운 재미를 느끼게 했던 ‘애니팡’ 이상의 재미를 선사하는 게임이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0일부터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하는 ‘쉐이크팝콘 for Kakao(이하 쉐이크팝콘)’은 4세대 하이브리드 퍼즐게임을 내세우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 앱은 퍼즐게임을 기본으로 역할수행게임(RPG)과 액션게임의 재미까지 두루 갖추고 있는데다 스마트폰 단말기를 활용한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만큼 ‘애니팡’을 뛰어넘는 실적을 거둘 수 있을지 기대된다.
‘쉐이크팝콘’은 동일한 3개 이상의 블록을 손으로 드래그한다는 점에서 해외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던 ‘포코팡’과 비슷한 퍼즐게임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자이로 시스템을 활용해 스마트폰 단말기를 흔들거나 돌리면 발생하는 퍼포먼스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게임 중 블록 연결이 어려울 경우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기울이면 블록의 위치가 바뀐다. 또 스마트폰을 바르게 세로로 세울 때와 거꾸로 세울 때, 가로로 눕힐 때 블록이 내려오는 방향과 속도로 변화해 다른 4개의 게임 앱을 즐기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인맥이 점수가 되는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스템은 ‘쉐이크팝콘’의 숨겨진 매력으로 꼽힌다. 초대한 친구 수에 비례해 점수가 가산되는 일종의 점수할증제를 도입한 것. 친구 수가 1명이라도 많아야 높은 점수를 얻는데 도움이 된다. 안드로이드폰, 아이폰 모두에서 즐길 수 있다. 박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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