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33ㆍLA레이커스)가 8개월 만에 부상을 털고 코트로 돌아왔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브라이언트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의 미국프로농구(NBA) 2013~14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28분 동안 9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은 처음부터 끝까지 토론토에 끌려가다가 94-106으로 졌다.
브라이언트는 3차례 3점슛을 모두 실패하는 등 야투 9개 가운데 2개만 득점으로 연결했다. 실책도 양 팀 선수들을 통틀어 가장 많은 8차례나 저질렀다. 실전 감각 저하가 여실히 드러났다. LA 홈 팬들은 브라이언트를 향해 기립박수를 보내며 열띤 응원을 보냈지만 예전의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4월12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홈경기에서 왼 아킬레스건 파열로 수술대에 올랐다.
한편 보스턴 셀틱스는 뉴욕주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114-73, 41점 차로 뉴욕 닉스를 꺾고 올 시즌 최다 점수 차 승리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마이애미 히트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10-95로 눌렀다. 김지섭기자
한국스포츠 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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