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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대입 정시 가이드-입시 전문가에게 듣는다] 빈틈을 노려라…틈새 전형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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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대입 정시 가이드-입시 전문가에게 듣는다] 빈틈을 노려라…틈새 전형 전략

입력
2013.12.0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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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정시 지원 전략을 짜는 데 있어 기본은 자신의 성적을 냉정히 분석하여 가장 유리한 조합을 찾아내는 것이다. 여기서 좀 더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틈새 전략 혹은 합격의 변수가 될 만한 전략들을 찾아내야 한다.

추가 합격을 고려하라

정시모집에서는 가ㆍ나ㆍ다군 모집군별로 지원 기회가 한 번씩 있어 복수 합격으로 인한 추가 합격이 빈번하다. 가군 또는 나군의 상위권 대학에 소신 지원한 학생들이 대체로 나머지 모집군에서 안전 지원해 복수 합격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이 가ㆍ나군의 상위권 대학으로 빠져나가고, 나군 중상위권 대학과 다군 대학에 예비 합격한 학생들이 추가 합격하면서 연쇄적으로 수험생 이동이 이뤄진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작년도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가합격자 변동으로 인한 합격선을 고려해 지원 전략을 짜야 한다. 상위권대 인기 학과일수록 추가 합격 변동이 심한 편이다. 비인기학과는 대학을 보고 소신 지원하고 타 모집군에서 안전 지원하는 경우가 많아 추가 합격이 많지 않다.

요강이 바뀐 대학을 노려라

AㆍB형 수능의 실시로 2013학년도에 비해 반영과목, 비율, 가중치, 점수 반영 방법 등이 바뀐 대학들이 있다. 이들 대학은 올해의 상황을 예측하기 어렵다. 특히 2013학년도에 '수리 가ㆍ나' 형을 동시에 반영하다가 올해 수학 B형을 지정한 대학의 경우, 지원자 풀의 감소로 의외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가천, 가톨릭, 경기, 광운, 국민 등 20여개 대학들이 이에 해당한다.

올해 수능에서 과학탐구 응시자는 23만5,946명으로, 이중 국어Aㆍ수학Bㆍ영어B형을 응시한 학생은 15만903명(64%)이다. 따라서 전체 과탐 응시자의 36%가 되는 학생은 ABB를 지정한 대학에 지원할 수 없어 이에 해당하는 중위권 대학 및 지방 국립대학의 경우 합격 점수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모집군별 경쟁률 차이에 유의하라

대부분 대학들은 2개 이상의 모집군에서 전형 방법, 선발 인원, 모집 단위 등을 달리하여 우수 학생을 선발하고자 한다. 이처럼 분할모집을 할 경우에는 군별로 어떤 모집 단위를 선발하는지, 경쟁대학은 어느 군에서 선발하는지에 따라 경쟁률과 합격선이 달라질 수 있다. 모집인원 역시 경쟁률 및 합격선에 큰 영향을 끼친다. 선발 인원이 적으면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지므로 지원하기 전에 수시 이월인원이 반영된 최종 모집인원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특히 가ㆍ나군 대학보다 다군에서 분할 모집을 하는 대학의 모집군별 경쟁률 차이가 확연하다. 다군의 경우 지원할만한 상위권 대학이 적어 특정 대학에 몰리는 경향이 강하다.

교차 지원 변수도 고려하라

주요 대학을 제외한 대부분 대학에서는 유형을 제한하지 않고 모든 응시자들의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문계열에서 자연계열로 교차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계열, 학과에 따라 B형, 특정 탐구영역에 가산점을 주는 것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지난해와 달리 국수영 AㆍB형이 구분돼 가산점 점수 폭이 커져 영향이 적지 않다.

이만기∙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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