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1일 새벽 챔스리그 16강 위해 출격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손세이셔널’ 손흥민(21ㆍ레버쿠젠)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이끈다.

레버쿠젠은 11일(한국시간) 오전 4시45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아노에타 스타디움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를 상대로 2013~14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6차전 최종전을 치른다.

승점 7을 기록 중인 레버쿠젠은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ㆍ승점 11)와 우크라이나의 사흐타르 도네츠크(승점 8)에 이어 조 3위에 머물러 있다. 이 때문에 레버쿠젠이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하려면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최종전에서 반드시 이겨야한다. 6차전 상대인 레알 소시에다드(승점 1)는 최하위다.

만약 도네츠크가 맨유를 제압하면 16강 진출권은 맨유와 도네츠크에 돌아간다. 불리한 상황이지만 레버쿠젠은 희망의 끈을 놓을 수 없다. 맨유가 도네츠크와 최소 비기고 레버쿠젠이 레알 소시에다드를 꺾으면 16강 진출권은 극적으로 레버쿠젠에 돌아온다.

최근 정규리그 4경기 동안 해트트릭을 포함해 6골을 넣은 손흥민은 이번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도 중용될 전망이다. 손흥민이 공격포인트을 달성한 경기는 레버쿠젠이 승리한다는 공식까지 생겼다. 손흥민으로선 이번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 나서는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노우래기자

한국스포츠 노우래기자 sporter@hksp.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