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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 야구 발전 지원 박찬호, 2013 일구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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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 야구 발전 지원 박찬호, 2013 일구대상 수상

입력
2013.12.0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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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특급’ 박찬호(40ㆍ전 한화)가 2013 일구대상을 받았다.

박찬호는 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3 일구상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일구회는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서 개인 통산 124승을 올리며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줬고, 지난해 은퇴 후에도 어린이 야구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박찬호는 개인 사정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아버지 박제근씨가 대신 수상했다. 박찬호는 영상을 통해 “선배들이 큰 상을 주셔서 영광이다. 앞으로도 한국 야구 발전과 유소년 야구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넥센의 박병호와 손승락은 각각 최고타자상과 최고투수상을 받았다. 박병호는 올해 타격 4관왕(타점 홈런 장타율 득점), 손승락은 46세이브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박병호는 “2년 연속 최고타자상을 받아서 영광이다. 지난해 수상 이후 많은 책임감을 느꼈는데, 내년에도 더 큰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손승락은 코칭 스태프와 프런트에게 영광을 돌리며 “항상 겸손하면서 오래가는 선수가 되겠다”고 했다.

유희관(두산)은 신인왕, 이동현(LG)은 의지노력상 수상자다. 유희관은 올해 10승7패에 3.53의 평균자책점을 올렸고, 이동현은 6승3패25홀드 3.0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사이판에서 개인 훈련 중인 이동현은 구단을 통해 “내년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 밖에 류현진(LA다저스)과 이상훈 고양 원더스 코치는 나란히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차명석 LG 투수코치는 지도자상,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LG 트윈스는 프런트상을 받았다. 또 아마지도자상에는 동아시아 대회 사령탑을 맡아 준우승의 성적을 거둔 경성대 윤영환 감독이, 심판상에는 경력 20년의 최수원 KBO 심판위원이 선정됐다. 함태수기자

한국스포츠 함태수기자 hts7@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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