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의장 김석조)가 올해 처음 도입한 지방의회 청렴도 측정에서 전국 1위에 선정됐다.
9일 시의회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가 측정한 종합청렴도에서 10점 만점에 7.69점을 획득, 조사대상 17개 광역의회 중 1위를 차지했다. 전국 평균 6.95점보다 0.74점 높았다.
매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청렴도 평가를 실시하고 있는 국민권익위가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청렴도를 측정한 건 처음이다.
부산시의회는 지난 1월부터 의장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시의회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2월에는 업무추진비 집행 기준 책자를 발간하기도 했다.
또 지난 10월에는 ‘부산시 업무추진비 사용 및 공개 등에 관한 규칙’을 제정, 공포해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공개를 상임위원장으로 확대하는 등 부패방지를 위해 노력해 왔다.
시의회 관계자는 “의장을 중심으로 전 의원이 청렴도 향상을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소통하는 청렴한 의회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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