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하고 있는 한ㆍ일관계의 갈등과 마찰 해소를 모색하기 위해 양국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동서대 일본연구센터는 10일 오후 2시 대학 문화센터 콘서트홀에서 ‘긴장의 한일관계, 해법은?’이라는 주제로 긴급 정책좌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좌담회는 동서대 석좌교수인 한ㆍ일 문제 전문가 3명과 일본측 전문가 3명을 부산에 긴급 초청, 현황을 진단하고 회복을 향한 해법을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장제국 동서대 총장이 사회를 맡고 토론자로는 한국측에서 공로명(동서대 석좌교수) 전 외무장관, 정구종(동서대 일본연구센터 소장) 전 동아일보 편집국장, 조세영(동서대 특임교수) 전 외통부 동북아국장이, 일본측에서는 동서대 석좌교수인 무토 마사토시 전 주한 일본대사, 오코노기 마사오 전 게이오대 교수, 와카미야 요시부미 전 아사히신문 주필이 나선다.
지난해 12월 일본에서는 아베 신조 수상의 자민당 정권이 출범했고, 한국에서는 지난 2월 박근혜 대통령의 새 정부가 출범했으나 정상회담조차 개최되지 않는 갈등과 대립의 경직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역사 인식의 차이와 일본의 과거사 반성 등 오랜 과제와 함께 최근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추진 및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선포 등 군사, 안보 면에서 새로운 현안도 제기되고 있다.
장제국 동서대 총장은 “이번 좌담회는 한ㆍ일 간 현안과제 해결방법을 모색해 보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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