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신동’ 장우진(18ㆍ성수고)이 탁구 최강 중국의 유망주를 잇달아 꺾고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장우진은 8일(현지시간) 모로코 라바트에서 끝난 2013 세계주니어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저우 카이를 4-1(11-6 8-11 11-7 16-14 11-4)로 제압했다. 한국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07년 정상은(삼성생명)이 남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6년 만이다.
장우진은 앞서 16강, 4강전에서도 연거푸 중국 선수를 꺾었다. 16강에서 량 징쿤을 접전 끝에 4-3(11-8 11-8 5-11 11-6 5-11 10-12 12-10)으로 물리쳤고 4강에서는 쿵 링쉬안에게 4-2(6-11 11-13 11-9 11-4 11-5 11-8)로 역전승을 거뒀다.
장우진은 박찬혁(동인천고)과 짝을 이뤄 출전한 남자복식에서는 중국의 쿵 링쉬안-저우 치하오 조에게 아쉽게 져 은메달을 목에 걸렀다. 여자복식에서는 정유미-이다솜(이상 단원고) 조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함태수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