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남해고속도로 섬진강휴게소는 최근 인근 지역 배추ㆍ무 농가를 위해 재배 산지에서 직접 수확한 뒤 구입하는 ‘사랑의 배추‧무 수매 캠페인’을 벌였다고 9일 밝혔다.
이 휴게소 직원 20여명은 인근 전남 광양시 진월면 오사리 배추‧무 산지에서 300여 평을 직접 수확해 시장 가격으로 모두 구입했다.
휴게소 측은 김치를 담아 내년 초 ‘우리 고장 배추‧무 사주기’ 캠페인 홍보와 함께 일부 김장김치를 희망 고객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섬진강휴게소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겨울마다 이 같은 캠페인을 벌여오고 있다.
휴게소 관계자는 “휴게소 인근지역에 배추‧무 재배 농가가 많은데 가격폭락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아픔을 같이한다는 마음에서 우리 고장 채소 사주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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