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가격이 4주 연속 하락했다. 비수기에 접어든데다 부동산거래 활성화 법안의 국회 통과가 늦어지면서 매수자들이 시장을 관망했기 때문이다.
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2~6일) 서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1%를 기록했다. 6일 수직증축을 허용한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 관련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지만, 주택시장에 영향을 주기엔 늦었다. 더구나 취득세 영구인하 등 주요 법안은 이번에도 소위를 통과하지 못했다. 지역별로는 마포구(0.01%)만 올랐고 대부분 조금씩(0.01~0.05%) 하락했다. 하락폭은 강남구(0.05%)가 가장 컸다.
서울 전셋값은 0.03% 올랐다. 전세 수요가 줄고 있지만 전세 공급도 적어서다. 지역별로는 중구(0.08%), 강서 강남 은평구(0.07%)가 많이 올랐고 하락한 곳은 없었다.
수도권 매매가격 변동률은 경기, 인천(0.00%), 신도시 0.01%를 기록했다. 수도권 역시 서울과 마찬가지로 관망세가 이어졌다. 전셋값 변동률은 경기 0.01%, 신도시 0.04%, 인천 0.02%로 나타났으며, 소형뿐만 아니라 중대형 아파트 전셋값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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