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건설청(행복철)이 세종 신도심 호텔과 백화점 등 대형상업 시설에 투자할 해외자본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8일 행복청에 따르면 6일 홍콩에서 연 첫 설명회에서 아시아의 대규모 부동산 투자회사와 독일 코메르츠방크, 홍콩상공회의소 등 글로벌 금융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세종 신도심 투자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투자설명회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를 돌며 12일까지 열린다.
행복청은 지난 8월 국회에서 개정된'행정도시 자족기능 확충을 위한 지원 법률'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 법률은 해외자본이나 유엔 산하 국제기구, 단체 등이 세종 신도심에 일정 금액 이상 투자할 경우 각종 세제 지원과 함께 부지 매입 때도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동호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행정도시 건설의 성패는 민간투자에 달린 만큼 자족기능 확충을 위해 국내는 물론 해외자본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윤형권기자 yhk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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