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이 ‘전국 12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
8일 울산시에 따르면 환경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공모를 통해 자연ㆍ생태적 보전가치, 환경과 지역문화의 이해, 지역사회 협력체계, 생태관광 추진의지와 협력기반 등 6개 분야 17개 지표에 대해 심사를 거쳐 최근 전국 12곳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생태관광지역은 울산 태화강을 비롯해 부산 낙동강하구, 인제 하늘내린 인제, 양구 DMZ, 평창 동강, 서산 천수만, 서천 금강하구, 순천 순천만, 울진 왕피천, 남해 앵강만, 창녕 우포늪, 제주 동백동산습지 등이다.
생태관광지역 지정은 환경적으로 보전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 중요성을 체험ㆍ교육할 수 있는 지역을 선정, 독립적으로 우수한 생태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태화강은 정부 차원의 여행 관련 행사는 물론 국내외 행사 홍보에 참여하고, 생태관광 이미지를 형상화한 로고 사용과 함께 ‘생태관광지역 지정제’ 정책홍보, 생태관광자원 및 프로그램 소개 등에 중점 활용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태화강이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것은 지난 10년간 강 살리기 노력의 결과로 그 만큼 자연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생태환경투어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삼호대숲의 떼까마귀 군무체험 등 특화된 생태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세계적 명소로 가꾸겠다”고 밝혔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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