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채널 tvN의 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지상파인 SBS의 드라마 '상속자들'을 앞질렀다. 온라인 방송서비스업체 티빙 발표에 따르면 '응답하라 1994'가 주간 VOD 순위(11월 29일~12월 5일) 1위에 올랐다. 쓰레기(정우)와 나정(고아라), 칠봉(유연석)의 삼각관계가 본격화하면서 시청자의 관심이 몰렸다. 지난주 1위를 차지했던 '상속자들'은 2위로 밀렸다. 지난주에 이어 MBC예능프로그램 '무모한 도전'과 JTBC의 토크프로그램 '마녀사냥'이 3,4위를 각각 차지하며 변함 없는 인기를 과시했다. SBS의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3'는 5위에 진입했다. '슈퍼스타 K'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고 'K팝스타'가 시청자들의 주목을 더 받는 상황을 대변하는 순위라 할 수 있다.
영화 VOD 시장에선 '관상'의 독주가 이어졌다. '관상'은 영화진흥위원회가 집계하는 주간 VOD 순위(11월 25일~12월 1일)에서 지난주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관상'의 VOD 이용 건수 19만226건으로 지난주(31만1,505건)보다 12만건 가량 감소했지만 여유 있게 2위('깡철이', 6만4,137건)를 따돌렸다. 3위는 이병헌이 출연한 할리우드 영화 '레드: 더 레전드'(5만4,180건)가 올랐다. 손예진 주연의 스릴러 '공범'(3만507건)과 코믹액션물 '스파이'(2만7,958건)가 각 4,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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