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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민영화 순조롭게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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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민영화 순조롭게 출발

입력
2013.12.0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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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F&I와 우리파이낸셜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됐다. 우리금융지주는 6일 이사회를 열고 현재 매각을 추진 중인 우리파이낸셜이 KB금융지주를, 우리F&I는 대신증권을 각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입찰 가격은 물론 자금조달 계획과 계약서 요구조건, 인수 후 경영능력 등 비가격 부문의 조건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선협상 대상자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매각가격은 우리파이낸셜이 3,000억원 안팎, 우리F&I는 4,000억원선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예상보다는 양호한 가격으로 우선협상자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KB금융과 대신증권은 9일부터 3주간 확인 실사를 진행하게 된다. 우리금융은 실사 후 주식매매 계약 협상을 거쳐 내년 1월 중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지난 6월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우리금융 민영화 추진 방안'에 따라 우리파이낸셜과 우리F&I를 비롯한 6개 자회사의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패키지(우리투자증권+우리자산운용, 우리아비바생명, 우리저축은행)에 대한 본입찰은 16일 마감할 예정이다.

유환구기자 red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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